부처님 가띠가라전생담
#가띠가라 #전생담
#가띠까라] "일곱 명의 #수행승들이
#해탈해서 #번뇌가 없는 하늘에 태어났네.
#탐욕과 #성냄을 남김없이 없애
세상의 #애착을 건넜네."
[ #세존]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땅인
#진흙의 #늪을 건넌 사람은 누구이며
사람의 몸을 버리고 하늘의 #멍에마저 내려놓은 자는 누구인가?"
[가띠까라] "우빠까와 팔라간다와
세번째로 뿟꾸싸띠와 밧디야와 칸다데바와
그리고 바후랏기와 삥기야
이들은 사람의 몸을 버리고 하늘의 멍에마저 내려놓았습니다"
[세존] " #악마의 속박을 끊어버린
그들의 미묘함을 그대는 말하네.
그들은 누구의 가르침을 배워서
#생존의 얽매임을 끊었는가?"
[가띠까라] "세존 이외에는 없고
세존의 가르침밖에는 없습니다.
그 가르침을 배워서 생존의 #얽매임을 끊어버렸습니다.
거기에는 몸과 마음도 참으로 남김없이 사라집니다.
이 세상에서 그 진리를 알아서
생존의 얽매임을 끊습니다."
[세존] "알기 어렵고 깨닫기 어려운 #심오한 말을 그대는 하는구나.
누구의 가르침을 배워서 그와 같은 말을 하는가?"
[가띠까라] " #전생에 나는 #도공이었으니
베하링가 마을에서 도기를 만들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며 #깟싸빠를 따르는 신도였습니다.
#음욕의 습관을 멀리하고 #쾌락의 맛을 떠나 #청정히 수행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고향사람 그 옛날 당신의 #벗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곱 수행승이 해탈해서 탐욕과 성냄을 두루 부수고
세상의 애착을 건너갔다고."
[세존] "도공이여, 그대가 말한 대로 진실로 당시에 그러했네.
그대는 전생에 도공이었고 베하링가 마을에서 도기를 만들었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며 그대는 깟싸빠의 신도였네.
음욕에 대한 습관을 멀리하고 쾌락의 맛을 떠나 청정히 수행했네.
그대는 나의 고향사람 그 옛날 나의 벗이었네."
스스로 수행을 쌓아 궁극의 몸을 얻은
두 분 옛 벗의 만남은 이와 같은 것이었네.
註.
- 가띠까라 : 자따까에 의하면 가띠까라는 #깟싸빠 부처(迦葉佛, #과거7불중 6번째)
시대에 살았던 도기장이로, 석가모니와 함께 #동문수학하던 사람이다.
- 하늘의 멍에 : #오하분결을 의미한다.
1) #형상에 대한 욕망(色貪)
2) #무형상에 대한 욕망(無色貪)
3) #자만하는 마음(慢)
4) #들뜬 마음(掉擧),
5) #무명
- 우빠까..삥기야 : #우빠까는 붓다가 #초전법륜을 설하기 위해 가야로 가는
도중에 만난 사람으로,
그때 우빠까는 붓다가 가이없는 승자(anantajina)인가를 물었다.
붓다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럴지도 모르지' 하고 다른 길을 갔다.
그후 우빠까는 방까하라
지방으로 가서 사냥꾼의 딸 까파와 사랑에 빠져 결혼해
사냥꾼이 잡아오는 고기를 팔면서 살았다.
그들에게는 수밧다라는 아들이 생겼다.
까파는 아들이 울 때마다 고행자의 아들이라고 놀려댔다.
그러면 우빠까는 '가이없는 승자' 이야기를 하곤 하다가
마침내 붓다에게 출가하여
'돌아오지 않는 이( #불환자不還者)'의 경지에
도달하여 번뇌없는
하늘( #無煩天)에 이르렀다.
뿟꾸싸띠는 붓다가 라자가하의
옹기장이 바가바의 집에서 만난 수행자였다.
뿟꾸싸띠가 먼저 사랑방을 차지하고 있어
붓다가 자리를 함께 하길 청하자 그는 동의했다.
붓다의 설법을 듣고 출가한 그는
어느날 #미친소에게 받쳐 죽었다.
이 소식을 듣고 붓다는 그가 돌아오지 않는 이의
경지에 이르렀으므로
다시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삥기야는 바바리의 조카이자 학생이었다.
그가 붓다를 찾아 나섰을때 #120살이 다 되어 노쇠했다.
그는 너무 늙어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었다.
나중에 더욱 정진하여 마침내 돌아오지 않는 이의 경지에 도달했다.
그후 그는 바바리를 찾아가 붓다의 광명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들의 마음을 알아차린 붓다는
싸밧띠에 있으면서 #광명을 놓아
그들 앞에 나타나 가르침을 설했다.
그러자 바바리는 돌아오지 않는
자의 경지에 올랐고,
삥기야는 #아라한이 되었다.
나머지 팔라간다와 밧디야,
바후랏기는 이경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