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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죽음의 대한 명상을

억만평자급수행탁발 2020. 6. 13. 16:07

느닷없는 낯선 사람의 편지를 받고 보니

더더욱 죽음의 대한 명상을

평상시에 해야 되겠구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생판 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

나이 62살 먹어가지고 암에 걸려 수술 어쩌구 저쩌구

의사 소견서까지 복사해서 요래 도움 달라고

불자를 칭하면서 편지 보내 왔네요

뭐 얼마나 더 살라고 요래 아둥바둥함서 .

돈도 없는 처지에 말이지요

돈이라도 있으면서 아둥바둥 살라고 몸부림친다면 이해라도 가지

그타고 불자인 주제에 말이지요

도대체 절에 다님서 뭘 배웠길래 죽을때가 되었으면

죽겠구나 생각함서

조금이라도 어떻게든 복을 짓고 덕을 쌓을까 궁리함서

죽을 준비해야 되지 않겠어요

이제 죽을때가 되어가니 도락토굴에 전 재산을

기부하고 싶다 요런 편지가 아니라

치료비 도움이나 청하고 자빠졌으니

얻어 먹고 사는 중에게

반대로 도움 청하니

출가자가 아니라 복지가라고 생각하는건 아닐런지

도데체 와 요런 생각을 갖고서 요래 적극적으로

편지글까지 써가면서 형편없는 처지를 공개하는지 몰겠고요

다들 이상하고 희안한 삶들이네요

이러면서 불교가 점점 더 쇠퇴해 가는것이고요

본분사가 전도된 상태니 말이에요

그렇잖아도 요즘은 다들 넘 오래 살아서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 보이는데 이지요

치매니 암이니 치아니 온갖 병치레에

본인이라도 더 일찍 죽어서 피해는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기는 커녕~~~

더 오래 오래 살면 더더욱 비참해질건뻔한 인생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