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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로 돌아갈 육신

억만평자급수행탁발 2020. 4. 29. 11:09

초기경전 8 (백골로 돌아갈 육신)

초기경전◎

♤ 3장 #지혜와 #자비의 말씀2 ♤

#백골로 돌아갈 육신

#부처님께서 #쿠루수의

#서울 캄마싯담마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 #중생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걱정과 #두려움에서 건지며

#고뇌와 #슬픔을 없애고 #바른법을

얻게 하는 유일한 길이 있느니

곧 #사념처법이다.

과거 모든 #여래도 이 법에 의해

최상의 #열반을 얻었고,

#현재와 미래의 여래도 이 법으로 열반을 얻을 것이다.

비구는 그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

이 네 가지에 대해 똑바로 관찰하고

끊임없이 정진하여 바른 생각과

지혜로써 세상의 #허욕과 #번뇌를 끊어 버려야 한다.

어떤 것이 #몸을바로관찰하는법인가.

비구가 숲속이나 나무 밑 혹은

고요한 곳에서 몸을 바로하고 앉아

오로지 한 생각으로 #호흡을 조절하되,

길게 들이쉬고 내쉴 때에는 그 길다는 것을 알고,

짧게 #들이쉬고 내쉴 때에는 그 짧다는 것을 알아라.

온몸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알아

마음을 다른 데로 달아나지 못하게 하라.

이 몸을 관찰하되

몸이 어디 갈 때에는 가는 줄 알고

#머물 때에는 머무는 줄 알며,

앉고 누울 때에는 앉고 누웠다는 상태를 바로 보아

#생각이 그 몸의 동작 밖에 흩어지지 않게 하여라.

어떤 사물에도 집착하지 말고

다만 이 몸 관찰하는 데에 머물게 하여라.

이와 같이 이 몸의 #굴신과 #동작의 상태를

사실대로 관찰하여

한 생각도 흩어지지 않게 되면,

몸에 대한 형상이 눈앞에 드러나

바른 지혜가 나타나며,

이 세상 어떤 환경에도 집착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몸이 애초에 무엇으로써 이루어졌는지

사실대로 관찰해야 한다.

이 몸은 #지수화풍 네 가지 요소가

한데 어울려 된 것임을 밝게 보아야 한다.

솜씨 있는 백정이 소를 잡아 사지를 떼어

펼쳐 놓듯이 비구도 이 몸을

네 요소로 갈라 눈앞에 드러내 놓아야 한다.

숲속에 버려진 #시체가 하루 이틀 지나면

부어 터지고 썩어 #문드러지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이

이 몸도 그렇게 되고 말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형상이 눈앞에 역력하면

모든 허망한 경계에 집착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 숲속에 버려진 시체의 #백골,

한두 해 지나 무더기로 쌓인 백골,

다 삭아 가루가 된 해골을 보는 것과 같이

비구들도 그 몸을 주시하되,

이 몸도 저 꼴을 면치 못하리라는 것을 관찰하면

세상의 모든 집착을 버리게 될 것이다.

비구는 몸에 대해 이와 같이 관찰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때와 장소를 따라 그 느끼는 작용에

대해 어떻게 관찰할 것인가.

느낌에는 세 가지가 있다.

괴로움을 느끼는 작용,

즐거움을 느끼는 작용,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끼는 작용이다.

즐거움을 누릴 때는 즐거운 줄 알고,

괴로움을 당할 때는 괴로운 줄 알며,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을 때는 또한 그런 줄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자기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사실대로 관찰하고

타인의 느낌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

그 느낌이 눈앞에 나타난다.

느낌이 시시로 변해 고정된 괴로움이나 즐거움,

고정된 불고 불락이 없음을 알아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것이 비구가 느낌에 대해 관찰하는 법이다

. 또 어떤 것이 마음을 관찰하는 법인가.

마음에 탐심이 일어나면 ‘

이것이 #탐심이구나’라고 알고,

탐심을 버리면 버린 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뒤바뀐 마음, 넓은 마음,

좁은 마음, 고요한 마음, 산란한 마음,

#해탈한 마음,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스스로 낱낱이 안팎으로 살피고,

그 마음이 #일어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을 관하여

눈앞에 대하듯 하면 세상의 어떤

집착이라도 놓아 버리게 된다.

이것이 마음을 바로 관찰하는 법이다.

끝으로 어떤 것이 관찰하는 것인가.

안으로 탐욕이 있으면 있는 줄 알고

없으면 없는 줄 알며,

또 탐욕이 일지 않았더라도

일어난 것으로 관하고,

일어났을 때에는 없어진 것으로 관하며,

이미 없어진 것은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내는 마음, 졸음, 산란함 마음,

의혹 등도 안팎으로 관하고,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하여,

그것이 뚜렷하게 눈앞에 드러날 때에는

세상의 모든 집착을 버리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이 #사념처관을

단 한 달만이라도 법대로 닦으면

탐욕과 #불선법을 떠나 #성인의 길에 들게 될 것이다.

이 사념처관은 중생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걱정과 두려움에서 건져내며,

고뇌와 슬픔을 없애고

바른 법을 얻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비구들은 이와 같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중아함 #염처경

▒ 4. 최상의 법륜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의 #녹야원에 머물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곳 녹야원에서 일찍이

어떤 사람도 또 어느 곳에서도 굴린 적이 없는

최상의 #법륜을 처음으로 굴렸었다.

그것은 네 가지 진리인데, 곧 고, 집, 멸, 도이다.

비구들이여,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를 잘 섬기고 받들어라.

그들은 지혜로워 청정하게

수행하는 이의 보호자가 될 것이다.

사리풋타는 너희들의 #생모와 같고

목갈라나는 양모와 같으리라.

사리풋타는 처음 발심하여 수행하는 이를 잘 길러주고,

목갈라나는 그들을 이끌어 깨달음에 이르게 할 것이다.

이제 사리풋타가 너희들에게

네 가지의 진리를 잘 가리어 말해 줄 것이다.” 하고

부처님께서는 그 자리를 뜨셨다.

사리풋타는 모인 대중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은 이 녹야원에서 일찍이

어떤 사람도 또 어느 곳에서도 굴린 적이 없는

최상의 법륜을 굴리셨으니,

그것은 곧 고, 집, 멸, 도의 네 가지 진리입니다.

그럼 어떤 것이 고의 진리입니까.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고요,

원수를 만나게 되는 것이 고요,

사랑에는 이별이 있으니 그것이 고요,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없으니 고요,

걱정 근심과 번민과 슬픔이 고입니다.

한 말로 한다면 인생의 존재 그 자체가 고의 집합체인 것입니다.

나는 것을 고라 함은 무슨 뜻입니까.

중생들이 각기 그 종류를 따라 오온이 화합하여

목숨을 이룬 후 세상에 태어납니다.

한 생명이 이 세상에 나와

그 생명을 보존하고 키워 가려면

천만 가지 고통을 겪게 되므로

이것을 태어남의 고라 합니다.

늙는 것을 고라 함은 무슨 뜻입니까.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머리털이 희어지고

이가 빠지며 얼굴이 쭈그러지고

등이 굽으며 기력이 쇠해집니다.

몸은 날로 무거워 앉으면

허리가 아프고 다닐 때는 지팡이에 의지하게 되니

이것을 늙음의 고라 합니다.

병드는 것을 고라 함은 무슨 뜻입니까.

온몸은 균형을 잃고 기혈이 순조롭지 못해 두통이나 치통, 요통을 앓으며 눈이 어둡고 귀가 먹습니다.

혹은 열병, 냉병, 풍병, 습병으로 사지가 뒤틀리고

온갖 고통이 엄습하니 이것을 병고라고 합니다.

죽음의 고라 함은 무슨 뜻입니까.

중생들이 그 몸의 기력이 다하고

목숨이 끝나려 할 때 아직 끊어지지 않은

잔명이 죽음의 막다른 길에 이르러

여러 가지 견디기 어려운 심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죽음의 고라 합니다.

또 원수를 만나는 고라 함은,

일찍이 서로 미워하며 원한을 품고 해치거나

죽이려 했던 자와 만나게 되는 고통을 말합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는 고라 함은,

아무리 친하고 가까운 부모와 처자라도

언젠가는 서로 이별하게 되는 고통을 말합니다.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고라 함은,

모든 중생은 나지 않으려고 해도

업에 따라 나게 되며,

나거든 늙거나 병들어 죽지 말든지

죽거든 나지 말든지 해야 할 텐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는 동안 부귀영화를 원하고

온갖 재난과 슬픔이 없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니 그것이 또한 고통입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에 일단 생명을 받아 태어난 것은

결국 모든 고통의 집합체인 것입니다.

이것이 고의 진리입니다.

다음 어떤 것이 집의 진리입니까.

그와 같은 고의 원인은 집착에 있습니다.

이 다음 생의 업보를 부르게 되는

애욕과 번뇌를 말합니다.

어떤 것이 멸의 진리입니까.

저 애욕과 번뇌를 남김없이 없애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것이 도의 진리입니까.

멸에 이르는 방법 즉 여덟 가지의 바른 길입니다.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기억,
바른 선정입니다.

바른 견해란 네 가지 진리를 바로 보는 지혜요,

바른 생각이란 번뇌 망상을 멀리하고 성냄과 원한이 없는 생각이요,

바른 말이란 거짓말, 악담, 이간질, 부질없는 잡담을 떠난 도리에 맞는 참된 말이요,

바른 행위란 살생, 도둑질, 음행을 하지 않고 올바른 계행을 지키는 일입니다.

바른 생활이란 출가자의 생활 방법으로

부정한 장사나 점술 따위의 수단을 떠나

정당한 방법으로 의식을 얻어

생활하는 것입니다.

바른 노력이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쁜 생각을 일지 않게 하고,

이미 일어난 나쁜 생각은 없애버리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착한 생각을 일게 하고,

이미 일어난 착한 생각은 원만히 키워나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바른 기억이란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여

몸과 마음과 진리를 바로 관찰하고

탐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른 선정이란 모든 욕심과 산란한 생각을 가라앉혀

선정에 들어감을 말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진리입니다.<

#중아함 분별성제경>


#대세지보살상(大勢至菩薩像)